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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 신민아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구나”

배우 신민아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신민아는 올 12월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에 출연한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를 그린 작품.신민아는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돌연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 역할을 맡아 깊은 여운을 전한다. 신민아는 스크린 컴백은 2020년 영화 ‘디바’ 이후 약 3년 만이다.신민아는 “하늘에서 휴가를 받은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새로웠다”며 “연기를 하면서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시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의 눈빛으로 서사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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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감독 '에이아이 허', BIFAN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 초청

올해 개봉 예정인 이정섭 감독의 SF스릴러 작품 ‘에이아이 허(AI Her)’가 제25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에이아이 허(AI Her)'는 인간의 뇌 정보와 경험이 컴퓨터로 전송되는 시대에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그린 SF 스릴러이다. 혁신적인 소재와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의 첨단 도시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 작품이다. 영화 ‘에이아이 허(AI Her)’가 초청된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의 작품들은 주로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김혜수 주연의 '내가 죽던 날', 신민아 주연의 '디바' 등 많은 여성 캐릭터들을 내세운 작품들이 초청을 받았으며 ‘에이아이 허(AI Her)’ 또한 다수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공개된 ‘에이아이 허(AI Her)’의 각기 다른 한영 포스터 2종은 작품 18인 주역의 독특한 개성들로 눈길을 끈다. 양지, 장태영, 성혜민, 도디 미구엘, 미사 안젤로, 박가비, 강태우, 류지완, 윤해리, 장윤영, 류재한, 명윤백, 루시(노효정), 윤선아, 동현배, 김승화, 강성훈, 지혜나의 다양하고 극단적인 희노애락의 얼굴과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강렬하고 도발적인 카피가 지금껏 본 적 없는 SF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이정섭 감독은 ‘에이아이 허(AI Her)’를 통해 “곧 경험을 사고파는 세상이 온다. 고통도 죽음도 사고파는 시대에서 이제 나는 누구인가의 고민이 아닌 나는 무엇인가의 고민을 해야 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고찰하고자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초청작 ‘에이아이 허(AI Her)’는 제25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 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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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감독 2년 연속 BIFAN行…'에이아이허' 코리아 판타스틱 초청

이정섭 갑독이 2년 연속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을 소개한다. 이정섭 감독의 SF스릴러 작품 ‘에이아이허(AI Her)’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아 판타스틱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올해 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 네트워크 (NAFF)의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에 이정섭 감독의 장편 영화 프로젝트 '아시아' 역시 공식 선정 작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정섭 감독은 지난해 세계 3대 판타지 국제영화제로 알려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수상작이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BIFAN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되었던 '낙인'에 이어 2년 연속 BIFAN 초청의 쾌거를 이루었다. '에이아이허(AI Her)'는 인간의 뇌 정보와 경험이 컴퓨터로 전송되는 시대에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그린 SF 스릴러다. 제작사 뉴플러스오리지널과 아시아필름랩 제작진은 "혁신적인 소재와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의 첨단 도시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 작품으로, BIFAN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영화제들의 초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아이허(AI Her)’가 초청된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의 작품들은 주로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김혜수 '내가 죽던 날', 신민아 '디바' 등 많은 여성 캐릭터들을 내세운 작품들이 초청을 받았으며 ‘에이아이허(AI Her)’ 또한 다수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서 활약한다. 또한 ‘에이아이허(AI Her)’는 티저 예고편과 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위한 국내와 해외 특별 포스터 2종도 공개했다. 각기 다른 한영 포스터 2종은 작품 18인 주역의 독특한 개성들로 눈길을 끈다. 이정섭 감독은 "곧 경험을 사고파는 세상이 온다. 고통도 죽음도 사고파는 시대에서 이제 '나는 누구인가'의 고민이 아닌 '나는 무엇인가'의 고민을 해야 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고찰하고자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에이아이허(AI Her)’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 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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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김선호, tvN '갯마을 차차차' 주인공 확정[공식]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가 tvN 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을 확정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체불가 매력을 선보인 신민아와 대세로 자리매김한 김선호가 출연을 확정, 두 사람의 로코 케미스트리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유제원 감독과 '왕이 된 남자'를 공동 집필한 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민아는 재색겸비에 잘나가는 치과의사로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내면은 다소 헐렁한 윤혜진 역을 맡았다. 혜진은 자신의 안에 숨어 있는 2%의 정의로움 때문에 인생의 계획이 틀어져 버리고, 우여곡절 끝에 공진에 내려와 그녀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남자 홍반장을 만난다. 드라마 '보좌관', 영화 '디바'를 통해 폭넓은 캐릭터를 연기, 대중을 사로잡아온 신민아는 이번에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김선호는 서사 그 자체의 외모에 판타스틱한 소프트웨어까지 장착했지만 공식적인 직업은 무직인 홍두식 역을 연기한다. 사람들에게 '홍반장'이라 불리는 그는 공진에서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 도와주는 인물이다. 최근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대세로 우뚝 선 김선호는 두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입체감 있게 표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 제작진은 "완벽한 로코 라인업이 완성된 것 같다. 신민아, 김선호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은 물론 톡톡 튀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의 로코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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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과거 사진 대방출..."어제 찍은 사진" 방부제 미모 인증!

배우 신민아가 풋풋했던 과거 사진을 대방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민아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놨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20대 시절의 신민아 모습이 담겼다. 긴 생머리에 작은 얼굴, 러블리한 이목구비와 패션 센스 등이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분위기였다.이와 함께 과거 김민희, 김효진과 같이 찍은 사진까지 추억으로 소환되면서 신민아의 '방부제 미모'는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신민아의 과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언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모가", "너무 이쁘다구ㅠㅠㅠㅠ", "자연미인!", "이거 오늘 찍은 거죠?",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쁘다의 줄임말)ㅠㅠ", "김우빈이 반할 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신민아는 지난해 9월 영화 '디바'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새 영화 '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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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신민아, 대체불가 러블리 매력

배우 신민아가 화보를 통해 매력을 뽐냈다.신민아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초함부터 고급진 섹시미까지 민아씨의 매력은 무한대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엘르' 싱가포르와 진행한 화보로 사진 속 신민아는 파스텔톤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초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신민아는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디바'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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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X이유영 '디바', 오늘부터 안방극장으로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가 오늘(15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이빙이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접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영화 '디바'가 10월 15일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로 무너져가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어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신민아의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이유영, 이규형의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VOD 서비스는 오늘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와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위성(skylife), TVING, 네이버, 구글, 카카오페이지, 왓챠, YES24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어 안방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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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태·오하늬·박성연 '디바' 완성도 높인 명품 조연들

디테일한 1인치까지 잡았다.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의 명품 연기와 함께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디바(조슬예 감독)'의 조연 배우 라인업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최근 영화 '오케이 마담' 부터 '마스터' '안시성' '남산의 부장들' 등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주석태는 이영의 에이전시 대표로 열연했다. 주석태는 이영을 전적으로 지지하는듯하면서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냉철한 면모를 숨긴 이대표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영과 수진의 후배 다이빙 선수 강초아 역은 '미옥' '나를 기억해' '박화영' 등을 비롯해 최근 '이브'를 통해 제21회 필라델피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오하늬가 맡았다. 오하늬는 이영을 동경하면서도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수진을 압박하는 초아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1999년 '박하사탕'으로 상업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독전' '82년생 김지영'과 드라마 '청춘기록'까지 활발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성연이 수진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오형사로 분해 한 축을 담당했다. 박성연은 오랜 연극 단원 생활로 쌓아온 연기 노하우로 '디바'를 극을 이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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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제목, 알고보니 박찬욱 감독 아이디어

'디바'가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더하는 TMI를 공개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신민아는 '디바'를 위해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선수 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해야했고, 수개월의 훈련 기간을 거쳐 실제 다이빙대 위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릴 수 있었다. 실제로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신민아의 다이빙 장면은 고정된 카메라와 정확하게 구도를 맞추기 위해 5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20여 번의 시도끝에 완성된 장면. 반복되는 다이빙에 얼굴이 부어도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고자 한 배우의 욕심이 탄생시킨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극중 이영과 수진, 두 명의 다이빙 선수를 의미하는 영화의 제목 '디바'에는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다. 바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한국 영화의 길이남을 명작들을 탄생시킨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라는 점. 조슬예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평소에 친분이 있던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 리뷰를 부탁했고, 시나리오를 읽은 박찬욱 감독이 ‘디바’라는 제목을 제안했고 밝혔다. ‘디바’는 이탈리아어로는 여신, 이란에서는 전설 속의 괴물, 악귀라는 뜻을 지닌 이중적인 단어로, 다이빙계의 디바이면서 동시에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두 다이빙 선수를 나타내는 영화의 제목이 됐다. 또한 극중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다이빙 코치와 선수로 나오는 이규형과 신민아는 실제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3학번 동기. 신민아는 “이규형 배우와 대학교 동기인데, '디바'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챙겨주지 않아도 혼자 잘하는 스타일이다"고 귀띔했다. 이규형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동기다. 당시에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숨겨진 동국대학교 출신이 한 명 더 있었는데, 바로 조슬예 감독. 그 역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디바'는 학연으로 탄생된 영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이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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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X이유영 '디바', 관객의 심장을 파고드는 한마디

신민아와 이유영 두 디바의 최고를 향한 욕망을 섬세하게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가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2일 공개했다. #1 “다이빙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멀리서 봤을 때 아름다우면 되는 거”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 중 이유영이 연기한 노력파 다이빙 선수 수진은 자신의 성적을 비관하며 “다이빙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가까이서 보면 얼굴이 완전 일그러져서 웃기고 추한데도, 멀리서 봤을 때 아름다우면 되는 거”라고 말한다. 신민아가 연기한 이영은 수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대사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 중 하나. 높은 곳에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 선수 이영과 수진은 마치 한 마리의 인어처럼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들의 내면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최고를 향한 욕망과 질투심으로 뒤덮여있다. 이는 앞으로 일어나는 두 사람의 비극을 암시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2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네가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항상 시상대에서 박수갈채를 받는 이영을 바라보기만 하던 수진. 이영은 경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수진을 위로하기 바쁘다. 대회에서 실격을 당한 수진에게 이영은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라고 말하지만, 수진은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네가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이영은 어렸을 때부터 동고동락한 수진의 진심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지만, 수진은 노력에도 오르지 않는 성적보다 이영의 위로 한마디가 더 괴로웠던 것. 이는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하는 절친인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진실이 점차 드러나게 되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3 “내가 최이영이 아니라 박수진 같아?” 수진이 실종된 이후,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수진의 진심과 마주한 이영은 서로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는 것을 깨달으며,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눈을 뜨게 된다. 다이빙대에서 거칠 것이 없었던 이영에게 수진의 잔상은 마치 트라우마처럼 그를 괴롭히고, 그럴수록 점점 더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거의 실신 직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이영을 본 코치 현민은 그에게 수진과 비교하는 말을 하게 되고, 이영은 섬뜩한 표정으로 “내가 최이영이 아니라 박수진 같아?”라고 말하며 더 이상 내면에서 자라나는 광기를 감출 수 없게 된다. 이는 앞으로 이영에게 일어날 비극을 알리는 서곡처럼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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